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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역사 마포나루 2

favorite2403 2024. 7. 20. 14:59

오늘은 마포나루 탐방길에 나서며 엄청 설레였다.
어려서부터 30여년을 살았던  추억이 많은 곳 이다.
엄마 손잡고 시장 가던 길에 마포형무소가있어서   죄수복을 입은 이들이 밭일하던 광경, 엄마따라 한강 빨래터에가서 물에들어가 물장구 치던 일,고무신에 송사리 잡아서 집에 오던 일  등등 생각하다 보니  어느 새  마포역에 도착하여  함께 탐방할 사람들과  만나 마포나루 역사 여행을 시작했다.

마포나루 는 조선시대  한강의 대표적인 나루터로,  조선전기 부터 수상 교통의 요지였던  마포나루는 서해안의 어선은 물론 전국의 어선, 염상선들이  출입하였고, 마포대교 반대쪽있는 여의도는 옛날 백사장이있었고 , 나룻배는 사선이 많았다.
예로부터 마포나루는 새우젓을 파는 사람이 많아 새우젓 동네라고 불리기도했다.

이곳에는  마포나루굿이 유명하다.  매년 5월 단오전에 뱃사람들과 주민들이 마포나루의 안녕과 번영, 이 곳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무사항해를 위해 나루굿을 선사했다. 굿은 육지에서 하는 나루굿(대동제),  배에서 하는 배굿(용왕굿)으로  나뉘어진행된다.

밤섬에서도 밤섬 주민들이 부군님, 삼불제석님,  군웅님 등을 모시고 밤섬과 나루의 안녕을 기원했다.

1968년 밤섬을  폭파하여 지금의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할때  새로지은  창전동 부군당이 있어서 지금도  매년 1월 2일  동제를 지낸다.
1991년 6월부터 굿의 부활되어 재현을 하고 있다.

마포나루굿은 원래 삼개포구였던  마포대교 북단 한강가에서 행해졌다.
현재는 강변이 협소하고 돗단배를 댈수있는 선착장이 없어서 성산대교 아래 망원지구 선착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굿은 나 루굿과(대동제), 배굿(용왕굿)으로나뉜다.
배는  황포돗단배를 사용하고, 배에는 오방기 12지신기  등을 호화롭게 꽂는다.
배는 성산대교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마포나룻터(마포대교북단)를 돌아오면서 굿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