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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마중
favorite2403
2024. 9. 25. 23:26
설악동에서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향한 새벽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설악동 야영장을 나서서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공기가 차갑게 느껴졌지만, 기분 좋은 상쾌함이 함께했다. 오늘은 해맞이를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난 만큼, 마음이 설렘으로 가득했다. 해수욕장에 도착할 즈음, 바다는 아직 어둠에 가려져 있었지만, 희미하게 동쪽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6시 13분, 떠오르는 태양
오늘 해가 뜨는 시간은 정확히 6시 13분이었다. 하늘은 점점 붉은 기운을 머금기 시작했고, 바다는 고요히 그 변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수평선 너머로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엔 붉은 빛으로, 그러다 점차 황금빛으로 물들며 세상을 환하게 비췄다. 그 광경을 눈앞에서 마주하니 자연의 장엄함에 절로 숨이 멎는 듯했다. 눈앞에 펼쳐진 그 순간이 너무 황홀했고, 온몸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에 새긴 해맞이의 감동
해가 완전히 떠오를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 서서 순간을 마음에 새겼다. 고요하게 파도 소리만 들리는 해변에서의 해맞이는 일상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맞이한 이 아침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 나는 자연이 주는 큰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하루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