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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식물원

favorite2403 2025. 1. 10. 20:01

서울 식물원: 대륙과 나라를 담은 자연

한겨울 속 따뜻한 식물원

영하 12도의 추운 겨울  서울의 실내 식물원을 방문했다. 매서운 바깥 공기를 벗어나자, 활짝 핀 난초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난초의 싱그러움이 추위를 잊게 했다. 서울 식물원은 다양한 대륙과 나라를 주제로 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늘은 그곳에서 만난 나라와 대륙별 식물들을  찿아보려한다.

대륙과 나라를 담은 주제원의 풍경

아시아 테마

아시아 구역에서는 열대우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들, 특히 바나나나무와 대나무가 인상적이었다. 일본 구역에서는 단풍나무와 대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한 동양의 미를 보여줬다.

유럽 테마

유럽 섹션은 지중해성 기후의 식물들로 꾸며져 있었다. 올리브 나무와 라벤더가 따뜻한 햇살 아래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었다. 

아프리카 테마

아프리카 섹션에서는 사막 식물들이 강한 생명력을 자랑했다. 바오밥 나무와 알로에 같은 식물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열대 지방의 야자수도 아프리카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북아메리카 테마

북아메리카 섹션은 웅장한 레드우드와 침엽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는 그 자체로 경이로웠다. 미국 남서부를 연상시키는 선인장 정원도 눈길을 끌었다.

남아메리카 테마

남아메리카 구역에서는 열대우림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파파야와 코코넛 나무 같은 열대 과일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브라질의 아마존을 떠올리게 하는 밀림 식물들도 있었다. 그 풍경은 마치 열대 정글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오세아니아 테마

오세아니아 구역은 호주의 유칼립투스 나무와 뉴질랜드의 양치식물로 꾸며져 있었다. 호주의 건조한 숲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독특한 형태의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띄었다.

자연의 다양성을 품은 서울 식물원

서울 식물원의 주제원은 대륙과 나라를 대표하는 식물들을 통해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었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이곳은 따뜻한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여러 나라와 대륙의 식물을 만날 수 있었던 오늘의 경험은 특별하고 풍요로운 시간이 되었다.